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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톨의 사랑이 되어 - 이해인 님.

KING JESUS 2012. 3. 2. 14:23

 

한 톨의 사랑이 되어

나는 눈을 뜨고도 보지
못했네.
우리 함께 행복해야 할 아름다운 세상
굶주림에 괴로워하는 이웃 있음을
나의 무관심으로 조금씩 죽어 가는
이웃 있음을 알지 못했네
.

, 친구여,
우리는
이제
한톨의
사랑이 되어
배고픈 이들을 먹여야
하네.


언젠가 우리 사랑
나누어 넉넉한 큰 들판이 될 때까지

, 친구여
나는 귀가 있어도 듣지
못했네.

우리 함께 기뻐해야 할 아름다운 세상
목마름에 괴로워하는 이웃 있음을
나의 무관심으로 조금씩 죽어 가는
이웃 있음을 알지
못했네.

오 친구여
, 우리는 이제
한 방울의 사랑이 되어
목마른 이들을 적셔야
하네.

언젠가 우리 세상
흘러서 넘치는 큰 강이 될 때까지
.
오 친구여...

- 이해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