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촬영에 재미를 붙인 분들이라면 아마도 오직 촬영만을 목적으로 한 출사 여행을 이미 가보았거나 혹은 계획해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출사 장소는 가까운 곳일 수도 있고 또는 간단하게라도 짐을 꾸려야 떠날 수 있는 곳일 수도 있습니다. 가까운 곳은 마음 편하게 떠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집에서 떨어진 곳은 찾아가는 동안 일상을 잠시 잊게 해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물론 출사 여정에 있어 제일(第一)의 동반자는 바로 카메라입니다.
오늘은 대중 교통으로는 쉽게 찾아가기 힘들지만, 그만큼 사람들의 발길이 자주 닿지 않아 깨끗한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우포늪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AuGuST™ - 우포늪
여행 - 국내 갤러리
게시물 바로가기
지금은 겨울철이라 여름만큼 다양한 생태를 보기는 힘들겠지만, 겨울 철새나 늪지의 모습을 담을 수 있습니다.
우포늪은 경남 창녕군에 위치합니다. 면적은 주매리와 이방면, 안리, 유어면 대대리, 세진리 등에 걸쳐 약 70만평 이릅니다. 70만평은 서울 여의도와 비슷한 크기로 상당히 큰 편입니다. 이 거대한 습지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 생물만 해도 철새 40여 종, 곤충 50여 종, 어류 29종입니다. 확인된 수치가 이 정도라면 실제로는 더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식물군의 경우 국내 서식종의 반이상을 이곳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자연의 보고, 우포늪이 생성되기 시작한 시기는 약 1억 4,000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때는 지구의 빙하기로, 얼음 녹은 물로 인해 지구 전체에 홍수가 잦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낙동강도 예외가 아니어서 홍수로 인한 잦은 범람으로 밀려온 모래들이 자연적으로 둑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둑 안쪽에 자연적으로 습지가 생성되고 이 습지가 오랜 시간을 거쳐 지금의 우포늪이 되었다고 합니다.
ive - 우포의 새벽
쿨갤러리
게시물 바로가기
우포늪의 생태를 보존하기 위해 7명의 환경감시원들이 우포늪 전역을 감시하고 있으며, 낚시, 논우렁이 채취, 야생동식물 불법 포획 및 채취, 쓰레기 투기 등의 각종 훼손 행위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GengZy - [2100uz]우포에서
쿨갤러리
게시물 바로가기
우드정 - [6490] 우포의일상
쿨갤러리
게시물 바로가기
*우포늪 찾아가는 길
우포늪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아가기는 조금 불편한 곳입니다. 오히려 행락객으로 인한 오염으로부터 우포늪을 보호하기 위한 방편을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포늪이 소란스럽게 유흥을 즐기기 위한 장소로 적합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개인적으로 이런 점이 안심이 되기도 합니다.
 자가용 이용시
|
주요 경유지 |
거리 및 소요시간 |
| 서울(경부고속도로) -> 창녕 |
303.8Km / 3시간10분 |
|
서울TG - 천안IC - 회덕JC - 대전IC - 구미IC- 금호JC(경부고속도로) |
259.4Km / 2시간 35분 |
|
서대구IC - 화원IC(중부내륙고속도로) |
10.7Km / 15분 |
|
현풍IC - 창녕IC(중부내륙고속도로) |
33.7Km / 20분 |
|
참고사항
+ 금호JC에서 서대구IC로 빠지면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연결됨. 금호JC부근에서 차량지체 자주발생
+ 대전-대구간의 경부고속도로에서 차량이 지체되면 무주-함양-진주-마산구간의 대진 및 남해 고속도로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대중교통 이용시
영신버스 터미널에서 한터ㆍ세진가는 버스를 타면 우포늪 주차장까지 바로갈 수 있는 버스가 1일 3회 운영됩니다. 이 외에 유어, 적교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회룡리(창녕환경운동연합)에서 하차하여 2Km정도 걸어야 우포늪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우포 북쪽이나 목포쪽으로 진입하실 분들은 대지ㆍ이방가는 버스를 타시고 주매, 소목, 장재리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영신버스 정류장(창녕)에서 소요시간은 20분내외이며 요금은 위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700 ~ 1,000원정도 입니다.
<자료출처 : 우포늪 사이버생태공원>
* 우포늪에서 촬영했어요.
갈무리 - 우포의 새벽
쿨갤러리
게시물 바로가기
Nine - 우포늪
쿨갤러리
게시물 바로가기
우포늪은 다양한 동식물과 고요한 늪의 모습을 담기에 알맞은 장소입니다. 또한 쿨갤러리에 단골로 등장하는 출사지이기도 합니다. 찾아가기가 조금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런 점들이 오히려 고즈넉하고 잔잔한 분위기의 촬영지를 원하는 분들께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인적이 더욱 드문 편으로, 겨울 철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봄이나 여름철에 찾는다면 더욱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으며,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자연을 보여주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