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니 제인 크로스비의 아름다움은
그녀가 앞을 볼 수 없는 맹인이면서도
앞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보는 것보다 더 깊은 세계를 본다는데 있다.
누가 이러한 찬송시의 작시자가
장님이라고 생각을 하겠는가.
윌리엄 커크패트릭이 특별히 지은 이 찬송곡 또한
크로스비의 아름다운 시야를 잘 그려주고 있음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이 찬송 역시 보호하시는 주님을 주제로 하고 있다.
그 보호의 손길이 얼마나 친절한지 살펴보자,
영혼을 숨기실 때에는 큰 바위 밑 샘솟는 곳
즉, 안전하게 안식할 수 있는 곳으로 인도하신다.
죄를 사하실 때에는 내적인 죄책감과
외적인 죄악의 환경에서 다같이 이끌어 내신다.
생활을 도우실 때에는 성령의 감화 속에서
찬양을 하게 하면서 도우신다.
그러한 찬양은 우리 신앙생활의
열매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