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JESUS
박정원, 영어 천재가 된 홍대리 본문
박정원, 영어 천재가 된 홍대리, 2009, 다산 라이프
* 개요
- 체대생 출신으로 이익훈 학원의 전설(사실 이익훈은 원장님 사망 후 박코치 강의와 토익 강의 이외에는 다른 강의는 많이 힘든 상황이다.) 이 된 박코치의 영어 학습법 소설이다. 2009년 2월 나왔는데 4월에 벌써 16쇄다. 1쇄에 2000부 잡아도 3만 2000명의 독자가 접한 셈이다.
- 핵심은 6개월 1000시간, 청취, 따라읽기(shadow speaking) 잘하면, 회사 생활 지장 없을 정도로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 그래도 박코치는 이대로 하면 저절로 영어가 된다는 ‘약장사 발언’은 하지 않는다. 본인이 주장하듯이 쌍코피 정신과 들이대 정신으로 무장해야 영어를 잘 할 수 있다고 정도를 가기를 권한다.
- 지금까지 그렇듯이 박코치의 포지셔닝은 미드, 팝송을 좋아 할 수 있는 대학생 및 20-30대 직장인 선이다.
* 내용 요약
- 내가 영어 공부에 성공한 특별한 비법은 없다.
- 나는 1000시간 영어 훈련법이라는 것을 소개한다.
- 영어 회화 능력에 따라 월 평균 500 만원의 급여 차이가 난다(근거?)
- 영어 공부는 최고의 투자처이다.
- 소설 줄거리: 외국 회사와 거래가 많은 로봇회사에 입사한 홍대리가 영어를 못해 고생하다가 박코치를 만나 6개월 공부한 후 유능한 사원이 된다.
- 연음이 되는 영어는 완전히 다른 영어이다.
Why didn't -> [와이 디든트]가 아니라 [와든] 으로 들린다.
- 급조된 PT 자료, 10번씩 듣고 따라 하기 (shadow speaking)으로 고비를 넘기다.
- 더 공부하기 위해 박코치에게 도움을 청하고, 영어 대화 모임에도 가봄
- 박코치의 영어 훈련소 학습 원리
(1) 영어의 소리 그릇을 만들어라.
- 발음 교정 -> 3500단어 소리 듣기
- 문장 구조 암기 -> 내용 이해
이 두 가지를 하면 직청 직해할 수 있는 소리 그릇이 완성된다.
(2) 소리 그릇에 내용물을 담고 꺼내라
- 소리 그릇이 만들어 졌다면, 말하고, 쓰기를 하기 위해 많은 내용물을 담아야 하는데, 이때 듣기와 읽기가 필요하다
- 많은 문장을 듣고, 읽으며 좋은 문장은 외운다.
- 말하기, 쓰기란 이 그릇에 영어 문장이 흘러 넘치는 과정이다.
- 박코치의 1000 시간 학습 전략
단계 |
내용 |
시간 |
누적 시간 |
1. 내공 쌓기 I: 브라이언 트레이시를 만나라 |
성공학 대가의 연설을 듣고, 따라한다. |
하루 4-5시간 12일 |
50 시간 |
2. 내공 쌓기 II: 스티브 잡스와 친해져라. |
잡스의 스탠퍼드대 졸업 연설을 듣고 따라 한다. |
하루 4-5 시간 5일 |
70 시간 |
3. 세명의 고수를 만나라. |
국내에서 영어를 정복한 선배들을 만나 동기 부여를 받고, 노하우를 배워라 |
하루 4시간 3일 |
80 시간 |
4. 소리 영어의 그릇을 만들어라 |
영화 3편을 보고, 따라하며, 발음과 단어를 익힌다. |
하루 4시간 60일 |
320 시간 |
5. 팝송은 매일 먹는 영양제 |
팝송을 듣고 따라하며 역시 발음과 단어를 익힌다. |
매일 20분 |
390 시간 |
6. 내공 쌓기 III. 마지막 강의를 들어라 |
랜디포쉬의 마지막 강의 동영상을 들으며 따라하고 문장을 외운다. |
하루 4시간 8일 |
420 시간 |
7. 내골 쌓기 IV. 외국인 30명을 만나라 |
한국에 있는 외국인 30명을 만나 대화하고 내용을 녹음하라. |
하루 4시간 20일 (총 80 시간) |
500 시간 |
8. 시트콤과 미드에 빠져라. |
영상과 대본을 구할 수 있는 시트콤과 미드를 보면서 발음과 단어를 익힌다. |
하루 4시간 50일 |
700 시간 |
9. 배경 지식을 쌓아라. |
업무에 관련된 내용이나 뉴스를 보면서 배경지식을 늘린다. |
하루 4시간 50일 |
900 시간 |
10. 영어로 말로 싸워서 이겨라. |
논쟁이 될 만한 주제로 외국인과 토론하여 자신의 주장을 설득시키는 연습을 한다. |
하루 4시간 25일 |
1000 시간 |
- 1000 시간의 이론적 근거, 보통 영어 교육계에서는 웬만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3000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체계적인 소리 그릇을 만들고 집중력을 발휘하면 1/3로 줄일 수 있다. (다른 낭독-암송 방법론자들의 주장을 빌리면, 큰소리도 읽으면 듣기, 말하기, 집중이 되기 때문에 그냥 듣거나 읽는 것 보다 2-3배의 효과가 난다고 한다.) 1000 시간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공된 스크립트나 토익, 토플 등의 수험서가 아닌 실제 언어 자료 (authentic materials)를 써야 한다.
- 정확한 발성 훈련을 하면서 읽어야 한다.
- 우리가 알고 있는 단어도 실제 발음은 달리 되는데, 처음부터 다시 제대로 소리를 넣어서 단어를 듣는 연습을 해야 한다.
- 에코 리딩: 한 문장 정도를 메아리치듯이 계속 반복하여 읽는 방식
- Shadow reading: 여러 문장으로 이루어진 내용을 한 덩어리 한 박자 늦게 쫓아가면서 읽는 방식
- 문장암기: 무식하게 통째로 암기하지 말고, 덩어리로 나누어서 외워라.
문장 암기의 수준: 전부 줄줄 외우는 수준까지는 필요 없고, 한글 해석을 보고 작문을 할 수 있을 정도면 충분하다.
* 적용
- Cummins 라는 영어 교육자는 의사소통 능력을 인지 학문적 언어 능력 (CALP:Cognitive Academic Language Proficiency)와 기본 대인간 의사소통 기술 (BICS: Basic Interpersonal Communicative Skills)로 나눈다. 결국 “10년 배워 말한마디 못하는 영어” 비판론자들이 말하는 의사 소통 능력이란 BICS를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말 이게 영어의 전부인가는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어느정도 CALP가 된 사람들은 한 두 달 집중 훈련하면 BICS를 충분히 배울 수 있다. 물론 BICS를 먼저하고 CALP로 들어가야 정석인데, 한국 영어 교육이 그렇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 결국 박코치의 주장은 원어민 발음으로 듣는 연습을 하고, 문장 구조에 대한 Form-focus 된 이해가 있으면 직청직해가 된다는 것이다. 일단 기본 단계에서 Reading과 Writing은 배제된다. 역시 사교육은 선택과 집중이다. 공교육은 어설프게 Four Skills를 다하려다가 죽도 밥도 안 되는 것이다. 하지만 공교육에서 Four skill에서 하나 둘을 뺀다면 어떤 비판이 날라 올까? Reading 도 안 가르쳐서 원서 읽을 줄 모르게 하는 영어, Writing 하나 제대로 안 가르쳐 구어체 메일 쓰는 영어라고 비판 받지 않을까?
- 유사한 영어 학습법이 통으로 문장이나 단락을 외우는 방법을 권하는데, 박코치는 철저히 bottom-up 방식을 취한다. 단어 -> 문장 -> 단락 으로 가는 방식이다.
- 박코치는 적어도 그냥 많이 듣고, 읽기만 하면 외워진다는 ‘약장사’ 발언은 안 한다. 외우는 것은 고통 스런 작업임을 인정한다.
- 박코치 커리쿨럼의 차별성
1. 재미와 감동을 추구한다.
트레이시, 잡스, 랜디 포쉬 등의 감동이나 동기 부여가 되는 내용이나, 미드, 영화, 시트콤, 팝송 등의 재미를 줄 수 있는 내용을 섞어서 꾸준히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2. 나름 짜여진 커리큘럼과 1000시간 시행 일지등의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 박코치의 한계 :
박코치 만의 한계는 아니고, 역시 관건은 1000시간을 할 수 있느냐이다. 학습자의 불굴의 의지와 목표가 제일 중요하다. 박코치로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방법(낭독-암송 영어, 영절하, 시원스쿨 등 ) 어떤 방법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
- 박코치 영어는 돈이 많이 든다.
기본적으로 MP3, PMP, 동영상 다운 받을 수 있는 시설 및 시간, 보이스 레코더 등 얼추 50-60만원 이상은 투자해야 할 것 같다.
- 6개월 1000 시간론이 직장인 현실에서 가능할까? 하루 4시간 정도씩 주당 공부를 해야 한다. 아침 1시간, 저녁 3시간 한다고 보고, 혹 못해서 주말에 보충한다고 하면 우선 퇴근이 6시 칼퇴근이어야 하고, 야근이나 잔업이 없어야 하며 회식이 없고, 술을 먹으면 안된다.
- 사실 이정도 1000 시간 투자의 의지와 능력이 있다면 영어 회화 뿐 아니라, 토익, 토플, 왠만한 영어 시험을 정복할 수 있다.
- 개인적인 견해로 박코치 1000시간 달성률은 100명 정도 도전하면 10명 정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어가 정말 바닥에서 이정도 올라 갈 수 있다면, 대단한 의지를 가진 분이고, 이분은 다른 방법 (예를 들어 하득희 영어 훈련소나 낭독 영어등의 방법으로도 충분히 영어를 정복할 수 있다. )
또 어느정도 영어 기초가 된 사람은 알아서 미드나 영화 하나 잡아서 계속 들으면서 연습하고, 자기 실력 유지 할 것이다.
- 나의 결론은 영어가 안 되었는데, 영어가 된 사람들은 방법론이 magic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의지와 노력이 magic이라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성과가 없다는 외국인 프리토킹으로 영어회화 기초를 닦고, 미군부대에서 근무하며 영어 듣기 말하기의 건물을 짓고, 영어 강의하면서 어휘의 타일을 발라서, 이 정도까지 올라 왔다.
- 소리 영어 포지셔닝 분석
|
20-30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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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코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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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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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강조 |
하득희 |
윤재성 |
듣기 강조 |
하득희 |
윤재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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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영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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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청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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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학습 임계치에 대한 다양한 견해
1. 일반적인 견해
- 원만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3,000 시간이 필요
- 원어민 수준이 되려면 9,000 시간이 필요 (약 만 시간으로 잡으면 말콤 글래드웰이 말한 일만 시간의 법칙이고, 3시간 10년, 10시간 3년이면 된다. )
2. 박정원: 6개월 1000 시간
3. 하득희: 3개월 (하루 3시간 X 4일 = 12시간 X 3 개월 = 36시간)
4박 5일 (하루 10시간 X 5일 = 50시간)
참고문헌
하득희, 영어 훈련소, 김영사, 2004
박광희, 영어 낭독 훈련에 답이 있다, 2009
박광희, 영어 낭독 훈련 실천 다이어리, 2010
윤재성, 윤재성의 소리 영어, 2010, 비욘드 올(다산북스)
박정원, 박코치의 기적의 영어 학습법, 2008, 21세기북스
박정원, 영어 천재가 된 홍대리, 2009, 다산라이프
곽세운, 큰소리 영어학습법, 2010, 팝콘 북스(다산북스)
김다윗, 마가복음 통째로 외우기, 2007, 살림
이시원, 시원스쿨 기초 영어법, 2009, 엘도라도
문단열, 영어회화 369 프로젝트, 2006, 길벗 이지톡
문단열, Try Again, 중학교 교과서로 다시 시작하는 영어, 2007, 길벗 이지톡
문단열, 문단열의 자동암기 영어회화(전5권), 2008, 길벗 이지톡
정찬용, 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 1999, 사회평론
정찬용, 신 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 2004, 토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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