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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석군 - 영어학습. 본문

능력의 삶/공부법

심현석군 - 영어학습.

KING JESUS 2011. 3. 4. 14:44

 

patzzi에서 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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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연소 토익 만점자가 탄생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올해 만 13세의 서울 양정중학교 3학년 심현석군. 과연 심군은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했기에 그 어렵다는 토익 시험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었을까? 심군의 어머니 정혜원씨를 만나 토익 만점의 비결을 직접 들어봤다.

“영어를 재미있게 공부하는 5가지 비법을 공개합니다”

세계화 시대, 국제화 시대에 영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러나 영어공부는 여전히 어렵다, 영어 조기교육이다, 생활 속의 영어다, 원어민의 살아 있는 영어교육이다 등등 말들은 많지만 아직도 영어를 잘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13세의 한 소년이 최연소 토익 만점자가 되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심현석군.
“요즘 들어 병원 동료들도 시간날 때마다 물어봅니다. 어떻게 아이를 교육시켰냐구요. 그럼 전 정말 할말이 별로 없어요. 제가 해준 게 뭐 있어야죠.”

심군의 어머니 정혜원씨(43세·이대 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아들을 어떻게 교육시켰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그녀는 심군이 토익 시험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영어를 그렇게 잘하는지는 몰랐단다. 그저 어릴 적부터 영어 테이프를 듣고 영어 비디오 보는 것을 좋아해서 다른 아이들보다 영어에 관심이 많구나 그렇게만 생각했다고.

“사실 저나 아이 아빠나 이과 출신이에요. 저는 의학을 전공했고, 아이 아빠는 공대 출신이거든요. 그래서 막연하게 얘는 아마도 이과 쪽 머리일 것이다 생각했죠. 수학이라면 저도 조금 하니까 아이 공부 봐주기도 수월하구요. 사실 저는 학교 다닐 때 영어를 잘 못했거든요.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영어 때문에 대학을 못 갈 뻔했다니까요.”

정혜원씨가 아들의 영어공부를 위해 해준 가장 큰 일은 영어테이프와 원서를 많이 사준 것. 서점에 들를 일이 있을 때면 항상 현석이를 위한 책도 빼놓지 않고 샀다. 특히 외국 출장을 나갈 때는 꼭 짬을 내 서점에 들렀다.

“영어책은 재미있는 것 위주로 사줬어요. 명작이다 해서 사도 애가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한 예로 현석이가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은 해리포터 시리즈죠.”

현석이가 영어공부를 처음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3학년 때. 그때 주변사람의 권유로 영어 비디오 테이프를 사줬더니 혼자 보고 따라하면서 영어를 익히기 시작했다. 영어를 익힌 것은 알파벳을 외우고 짧은 단어를 익히는 등 남들이 흔히 공부하는 그런 방법이 아니었다. 몇 문장을 말할 수 있게 된 뒤 영어로 된 책과 방송 보는 것을 스스로 즐겼단다.

“사실 다른 아이들처럼 아주 어릴 적부터 영어를 한 게 아니에요. 한글은 네 살 때 읽기 시작했는데 그건 제가 책 읽어주기 귀찮아서 가르친 거예요. 그랬더니 어느 날인가는 신문을 보면서 고르바초프를 읽더라구요.”

현석이가 결정적으로 영어에 재미를 붙일 수 있었던 것은 초등학교 3학년 때 동네 아이들 몇 명과 영어를 배우면서부터. 외국에서 오래 살다 온 선생님이라 그런지 수업방법이 남달랐다. 단순한 주입식 교육이 아닌 놀이와 재미를 통한 영어공부였다.
“그런 게 다른 엄마들한테는 별로 좋지 않았나봐요. 우리 현석이는 한 3년 정도 꾸준히 배웠는데 다른 친구들은 금방 그만뒀죠. 제 생각은 지금도 그래요. 실력 있는 선생님도 중요하고 좋은 학원도 중요하지만 꾸준하게 한 선생님에게, 또 한 학원에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현석이가 5학년을 마치던 해 아버지를 제외한 현석이 가족들에게 미국에서 1년 동안 생활할 기회가 생겼다. 정혜원씨가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 교환교수로 가게 된 것. 처음에는 1년 동안의 공백이 생긴다는 것에 대해서 걱정도 많이 했지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에 별 망설임 없이 미국행을 감행했다.

“사실 한동안 아이들이 적응하지 못할까봐 걱정했는데 그동안 한국에서 나름대로 영어공부 한 것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현석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빨리 랭귀지 과정을 졸업했어요.”

1년의 미국생활이 현석이의 영어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는 것은 첫 토익 시험을 치르고 나서 알게 됐다. 중학교 1학년 때. 별 준비 없이 본 첫 시험에서 905점을 받았던 것. 그 점수를 보고서야 가족들은 현석이가 영어에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오히려 그때서야 조금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때부터 영어학원에 보내기 시작했죠. 두번째 토익 시험에서는 960점을 받았고, 세번째 이번 시험에서 만점인 990점을 받은 것이죠.”

마침 학교에서 돌아온 현석이가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는 이내 쑥스러운 듯 얼굴을 붉힌다. 현석이는 컴퓨터 오락 좋아하고, 친구들 만나 떠드는 것 좋아하는 보통 중학생이다. 거기에 현석이가 하나 더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음악. 색소폰과 클라리넷 연주는 수준급이란다.

“얼마 전 여자 친구랑 영화 ‘진주만’을 보러 갔는데 사람들이 절 알아보더라구요. 토익 시험 점수 발표가 나고 나서 신문에 몇 번 제 얼굴이 난 적이 있었거든요. 얼마나 창피하던지….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어떻게 하면 영어공부를 잘할 수 있냐고 물어보시길래 제가 대답했죠.

 

재미있게 공부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구요.”

 

현석이의 평범하지만 중요한 영어공부 비법이었다. 현석이는 앞으로 영어 실력을 더욱 쌓아 국제변호사가 되는 게 꿈이라고 했다.


공개합니다>>심현석군과 어머니 정혜원씨 제안

“영어공부, 이렇게만 해라!”

1 비디오 테이프를 적극 활용하라

처음 현석이가 영어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영어 비디오를 보면서부터다. 영어 비디오를 보면서 반복해서 보고 따라하다보니 영어를 친숙하게 느끼게 되고 실력도 늘었다. 영어공부를 위해서라면 영어교재에는 조금 투자를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 영화를 볼 때 원어로 된 것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원서를 많이 읽어라

영어로 된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영어책은 어려운 것을 읽을 필요는 없다. 명작보다는 가벼운 동화나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만화책 등을 읽게 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영어에 흥미를 느끼게 된다.

3 한 학원, 또는 한 선생님에게 꾸준히 배워라

주변 친지들을 보면 학원이나 선생님을 자주 바꾸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러나 이것은 아이들에게 별로 바람직하지 못하다. 아이들에게는 적응기간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꾸준히 한 선생님에게 또는 한 학원에서 공부하다보면 나름대로 공부하는 법을 깨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당장은 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되지 않더라도 조금 시간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

4 일상생활 속에서 영어를 많이 사용해라

현석이의 경우 영어공부를 하는 데 컴퓨터를 많이 활용한다. 영어 채팅도 많이 하고 영문 사이트에 들어가 자신이 필요한 정보도 찾는다. 그러다보면 최근의 새로운 영어단어들도 알 수 있게 되고 생활 속의 영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된다.

5 책을 많이 읽어라

어떤 공부에 있어서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이해력이다. 어릴 적부터 책을 많이 읽으면 이해력과 어휘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책을 읽는 것은 영어공부에 특히 많은 도움이 된다. 책을 읽는 습관은 어릴 적부터 길러주는 것이 좋다. 현석이의 경우 한글을 익힌 후부터는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집에서 부모님들이 항상 책이나 신문 등을 가까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