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JESUS

기독교인의 세가지 정체성을 담으며. 본문

KING OF KING JESUS^^*/예배말씀

기독교인의 세가지 정체성을 담으며.

KING JESUS 2013. 8. 8. 07:57

목사님의 설교가 어제는 이상할 정도로 잘 들렸다.

수련회를 통해서 마음이 잡혀서 그런지, 존재적으로 들렸다.

 

예전에는 내 행위로 뭔가 구원받고, 뭔가 섬기려고 하는 구도가 먼저였다.

영생의 존재앞에 내 소유가 다 내려간 것이 아니라 뒤 썩여 있었고 섬김복음 또한 거기에 갖다 붙여 놓고 있었다.

 

수련회를 통해 얻게 된 또 한 가지 은혜는 " 결혼에 대한 걱정 "이 사라진 것 같다.

늘 이것이 날 자유자로 살지 못 하게 하고 평온도 없고 기쁨도 사라지게 만드는 요인이였다.

 

어제 수요예배는 내 결혼을 내려놓은 상태에서 들어서 그런지 " 존재적 자유자 "로 들었던 것 같다.

더 살아계신 생명앞에 있게 되고, 더 살아계신 예수님앞에 깨어 있게 된 것 같다.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내내 " 섬김의 주님 " 을 만나게 되는 것 같다.

" 나는 섬기는 자 "로 왔노라.(눅22장27절) 말씀하시는 그 주님을 대면하는 느낌이 들었다.

 

실제 내가 지금 대면하고 있는 " 섬김의 주님 "은 예수님이시고,

독생하신 하나님이시고, 사랑의 아버지이시고, 전능자이시고, 태초 전에 홀로 계신 유일한 생명이시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신 목사님을 통해서 이 복음의 신비를 깨달아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이 교회를 아니고서는 " 살아계신 주님 " 을 어찌 만날 수 있을까 말이다.

 

정말로 벌레같고 관념적인 신앙에 쩌들린 내가 이 모든 머리가 다 부서지고 목사님을 통해서 " 살아계신 주 "를 만날 수 있었다니 말이다.

그 뿐만 아니라, 그 복음의 세계가 너무나 깊게 터치되고 있음에 신기하고 놀랍다.

 

그 살아계신 주님을 지금도 대면하고 있고

그 생명되신 하나님께서 전능자이심을 담게 되고 사랑의 아버지이심을 담게 됨이 감사드린다.

 

그 주님께서 " 섬김의 주 "로 만날 수 있음이 감사드린다.

그 섬김의 주님앞에 주님께서 세워주시는 세 가지 나의 정체성을 담는다.

 

1. 나는 영원한 존재이다.

예전에는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잘 몰랐다.

꼭 내 행위나 이 땅 사람 현구에게 이 천국 사람을 갖다 붙여 놓은 느낌이였다.

 

지금은 내 행위,내 결혼,내 직장,내 가족 모든 소유적 개념들을 내려놓고 " 존재적 자유자 "로 서게 된다.

살아계신 주님앞에 더 깨어 있을 수록 이 영원한 존재의 자유함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2. 나는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자이다.

성령의 열매를 맺기 위해 애를 쓰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다만, 충만하지 않터라도 나는 예수님이 주시는 성령을 받은 성령의 사람이다.

 

육신의 종노릇 하는 자가 아니라 하늘로부터 내려지는 주의 평온, 주의 기쁨, 주의 사랑을 넘치게 받을 수 있는 성령의 사람이다.

이 정체성을 깊게 갖고 성령님의 소욕을 쫓기에 힘써야겠다.

 

3. 나는 섬기는 자로 부름받은 자이다.

지금 나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은 끊임 없이 나를 섬겨주시고 계신다.

이 번 수련회를 통해서 그 예수님을 만나고 너무나 감사하고 감사하고 있다.

 

그 지존하신 하나님께서 " 나를 이처럼 사랑해서 " 독생자 예수님으로 지금 내 곁에 계심이 너무 은혜롭다.

지금 내 곁에 계실 뿐만 아니라 " 십자가와 부활의 섬기심으로 내가 영생의 존재로 바뀌었다. "

 

지금도 내 곁에 섬김의 주로 오셔서 무릎꿇고 " 내 더러운 발을 씻기신다. "

지금도 내 곁에 섬김의 종으로 오셔서 " 당신의 피와 살을 내어드리며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는 내 더러운 죄악을 용서하시고 사랑으로 감싸안으신다. "

지금도 내 곁에 섬김의 어린양으로 오셔서 " 내게 영생,천국,성령의 열매를 주시고자 그 모진 십자가와 부활로 나에 대한 사랑을 확실하게 증명하신다. "

 

내가 만나고 있는 주님은 " 섬김의 주이시며 사랑의 왕이시다. "

지금도 섬김의 주로 오셔서 나를 끊임없이 사랑으로 끌어안으신다.

 

이 섬김의 빚진 자로, 이 사랑에 빚진 자로,

나 또한 " 어떤 이유,판단,이해관계를 다 무시한채 가장 작은 그로, 끝자리에 앉는 자로 " 그 섬기는 자로 설 수 있게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