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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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OF KING JESUS^^*/일기

11월 16일 하루를 보내며

KING JESUS 2006. 11. 17. 00:57

수요예배를 드리고

내가 믿고 있는 믿음은 무엇인가? 오늘 하루종일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나란 사람은 무엇을 믿고 있는지? 스스로 시험하고 스스로 확증하라고 하셨는데

나는 무엇을 진짜 내 가슴에서 믿고 있는지 묻고 싶었다.

 

나란 사람은 나를 불안하고 허물많은 인간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나를 믿고 있는 축이 강한 자 같다.

내가 이때동안 해온 신앙생활을 나는 내 신앙의 핵심에 자리하고 있던 사람 같았다.

 

내가 이때동안 경험해온 예수님의 은혜와 말씀 그리고 사랑,용서를 담으면서

나는 과거의 신앙을 하고 있던 자인 것 같았다.

 

신앙은 지금이다.

신앙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장이다.

 

나는 예수님을 엎고 산 자 같다.

내가 아는 예수를 만나면서 직접 내 옆에 실체하는 뜨거운 예수를 보지 못하고 있었다.

 

수요예배를 드리고 내가 믿고 있는 근본자리를 완전히 엎어 버리고 싶었다.

신앙을 왜 하는지? 밤새 괴로워하면서 나를 정죄하기도 했다.

 

예수님이 밤새 나를 주물르셨다.

아주 평안하고 좋은 마음으로 새 아침을 맞이 하면서 내가 믿고 있는 근본자리를 다시 묵상했다.

 

밤새 내 마음을 주무르시는 예수님이 지금 살아계신다.

나는 그동안 내 속에 있던 내 신앙의 지성을 믿고 살았던 자 같다.

 

초대교회신자들...사울...그리고 베드로...

모두들 자신을 믿지 않았다. 자신의 신앙을 믿지 않았다.

모두들 자신 밖에 있는 살아계신 생명되신 예수를 믿었던 자이다.

 

살아계신 예수와 함께 산 베드로는 "물 위로 걷는 기적을 경험했다."

정말로 말도 되지 않는 기적들이 현재 실제로 일어났던 것이다.

 

나는 그동안 무엇을 믿고 있었던가? 참 한심스럽다.

오늘 하루 내 머리를 비우고 살았던 것 같다. 주님께 내 머리를 박살내 달라고 매달렸다.

 

예수와 함께 사는 자는

그 뜨거움이 전달 되듯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넘쳐나리라" 경험하고 또 경험하는 것 같다.

 

나는 나를 가만히 보면 예수경험을 하고 있지만 내 머리의 예수를 경험하는 차지도 덥지도 않는 사람임을 보게 된다.

 

목사님이 쓰신 신앙의 핵심의 글을 수십번 읽고 묵상했던 것 같다.

실제 내 현장에서 살아계신 예수와 살지 못하면 나는 무엇을 믿고 살고 있는지 한심스럽다.

나를 바꾸어야 한다. 내 머리에 핵폭탄이 터져야 한다.

 

얼마나 많이 사신 예수없이 가치로운 예수의 말을 붙잡고 살았던가

지금 나와 함께 호흡하고 계신 영으로 언제나 살아계시는 예수를 붙잡고 또 붙잡기를 간절히 원한다.

 

초대교회신자들은 나보다 천배 억배나 어려운 환경과 고난과 죽음앞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했다. 그들의 형태는 죽음이였지만 그들의 마음과 내면은 기쁨과 승리를 맛보며 살았다.

 

도대체 그런 힘이 어디서 생긴다 말인가?

자신을 믿기 때문에 생기는 것도 아니다. 자신이 가진 신앙을 믿기 때문에 가능한 것도 아니다.

 

오직 지금 사시는 예수님과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사신 예수의 능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 정말 내게 반석같이 갈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고 또 보는 하루였다.

내가 그동안 붙들고 있던 많은 가치들이 "사신 예수"앞에 다 내려가고 또 내려가게 되는 것 같다.

 

내가 바뀌길 원한다.

내가 믿고 있던 믿음의 체계가 완전히 뒤바뀌기 원한다.

 

초대교회신자들처럼

바울과 베드로처럼

 

그런 신앙인을 꿈꾸며...

 

주님 저를 빚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