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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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OF KING JESUS^^*/일기

1년 동안...

KING JESUS 2006. 12. 11. 00:01

나는 다짐했다.

나에게는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에 나는 괜찮을 것이라고...

 

그런데, 무참히 무너진 경험을 일주일동안 경험했다.

사람에게 너무 약한 나의 모습을 보고 나를 욕하기도 하고 정죄하기도 했다.

 

1년동안 남몰래 키워온 사랑이 이렇게 비참히 한순간에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잠을 잘 수 없었던 것 같다. 밥을 먹을 수가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도 아직도 내 말은 사랑은 추억으로 기억하고 사랑은 감정이라는 측면에서 벗어나자는 나의 주장과는 달리 내 깊은 마음은 나를 흔들어 놓고 있다.

 

지나가는 소리로 그 사람 이야기를 들을 때면 왜 그렇게 충격을 나는 받을까?

나도 정리하고 싶은데...나도 마음을 정돈하고 싶은데...밤새 잠을 설치고 싶지도 않은데...

 

생각해보니...내가 태어나서 그 사람만큼 좋아한 사람은 없는 것 같다.

무엇이 그렇게 좋은 것일까? 어떤 분이 나에게 따지듯이 물으셨다.

 

대답하고 싶었지만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아무생각없이 자기 주장이 강해서 무례한 말을 서스럼없이 하는 그녀가 왜 그렇게 좋은 것일까?

단순히...신앙이 좋아서...그렇다면 나의 비전관과 맞는 친구인가...

 

내가 그 친구를 좋아할 권리도 있는 것이고

그 친구가 나를 거부할 권리도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내 마음은 왜 이렇게 요동하는 파도처럼 나를 잡아 죽이는 것일까...

 

뭐가 그렇게 좋은 것일까...

뭐가 그렇게 나의 발목을 잡고 나를 놓아주지 않는 것일까...

 

나의 감정이 너무 풍부해서일까..아니면 그 사람이 안되면 안된다는 확신과 고집이 있어서일까...

나도 모르는 이 내 깊은 마음 때문에 너무나 괴로운 시간들이 지나가고 있다.

 

1년 동안 그 사람을 통해서 나에게 얻어진 것은

마음에는 상처만 남아있다. 그리고 그 사람자체가 갖고 있는 많은 매력과 달란트도 많이 보았다.

 

수 많은 기도를 드렸다.

수 많은 생각을 했다.

 

1년 동안의 그 사람에 대한 마음과 생각들을 정리하자면, 끝이 나지 않을 만큼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예수님앞에서도 부질없이 기도만 하고 있다.

제발 잊게 해달라고...제발 이렇게 고통스럽지 않게 해달라고...

 

이제는 포기하고 싶다고...그런데 그런데 왜 그게 그렇게 되지 않을까...

그 사람이 나의 고백도 제대로 듣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이 너무 싫다.

 

버림받은 느낌이 나를 사무칠때도 있다.

도망치고 싶고 다시는 보지 않고 싶을 때도 있다.

 

비정상적인 이런 생각들이 나의 질투에서 나오는 것 같기도 하다.

내가 당장 그 친구에게 해줄 것은 없다. 다만 사랑하는 마음뿐이다.

 

하루에도 수십번 어떻게 해야하는지...나에게 묻는다.

그리고 포기하자고 수백번 이야기 해도 왜 그렇게 안되는지...내 마음때문에 너무 괴롭다.

 

정말로 죽도록 사랑하는 것일까...

아니면 내 사랑에 빠져서 돌아다니고 있는 것일까...

 

이제는 훌훌 털어 버리고 싶다.

1년동안의 사랑의 느낌들을 적으면서 잊어 버리는 작업을 할까...

 

분명한 것은...이제는 이런 문제들을 내 눈으로만 보지 않는다.

그분의 눈과 함께 이 문제를 풀어가고 싶다.

 

나의 심정을 고백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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